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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Print로 사이코 자쿠 만들기

이번 모델은 건담 썬더볼트의 주역기 사이코자쿠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등짐이 매력포인트죠...

MG 크기이며 조립과 데칼질, 약간의 부분도색으로 완성한 녀석입니다.




쉬엄쉬엄하긴 했지만 약 40시간 정도 걸린 건프라.

모델링만 하면 프린터가 알아서 해주니까 훨씬 쉽지 않겠어?

.....라고 생각한 때가 저에게도 있었지요.....




6/18 모델링을 시작합니다.
초보는 팅커캐드인 것입니다. 다른 툴은 아직 배우지 못해 못쓰는 것입니다. 도형 더하기 빼기 노가다로 버티는 것입니다ㅎㅎ..
 일단.. 비례를 맞추지 않고 원본을 참고해가며 형상을 주물주물 만들어봅니다.
이 때 40시간 가지고는 턱도 없겠구나..라는 조짐이 보였죠. 하지만 내 감성이 말을 듣질 않았지..


다음날입니다.

오른팔 방패와 왼팔 스파이크 부분을 추가하고 비례를 맞춰 배열해봅니다.





썬더볼트 메카의 특징은 동력선의 씰링이지만...

이 툴로 씰링을 흉내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성들인 티를 내고 싶으니.. 허리부분 동력선을 구슬꿰기로 모델링합니다.

아아.. 구슬꿰기는 건프라에서나 모델링에서나 딮빡이군요...





백팩을 추가합니다.
대략적인 외형만 추가하여 아직 디테일은 엉망입니다.



6/21 작업사진입니다.
보통 오른쪽 모니터에 모델링할 원본 사진을 띄우고 보면서 작업하는데,
이녀석은 모델이 원본이라 책상위에 세워두고 작업합니다.
작은 프로팰런트 탱크와 바주카를 추가하고 백팩에 분화구를 추가하여 디테일을 살려줍니다.



등짐들을 모아 연결합니다.
건프라 조립하듯 연결가능하도록 요철을 넣어줍니다.
잘 끼워지도록 0.3mm 공차를 추가합니다. ..누구나 계획은 있죠. 실제로 해보기 전까진.




7/3 모델링 초안이 완료되었습니다.

모델링 상태에서 도색도 해줍니다. 모델링에만 20시간이 걸렸네요.




3D Printer로 출력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0.3mm 공차가 쓸데없다는 것을 알게되지요....
출력 중 열변형이 일어나 요철부분이 휘어버리게 되어 이빨이 딱딱 맞질 않습니다.
요철부를 칼로 깎고 전동공구로 갈아냅니다
반대로 평평해야할 면은 휘어져서 단면이 맞질않으니 퍼티를 바릅니다.





상체부분입니다. 뽑다보니 MG보다도 큰데, 반대로 디테일한 부분의 두께를 잘못 지정하여
뿔이 나오다 말았습니다.
갈아내고 뿔만 새로 출력하여 다시 붙여줍니다.
목은 고정형입니다. 어깨와 허리는 조립식이라 돌릴 수 있지만 눈은 10시 방향 고정인겁니다






자쿠 본체와 등짐, 빔바주카 가조립사진입니다.

빔 바주카는 연결부가 너무 심하게 휘어져서 퍼티를 마구마구 투입해 줍니다.





바탕색을 도색하고 책상위에 올린 모습입니다. 앞뒤 길이가 무려 800mm나 되는 대형 모델이네요.

다른 게시물에 올렸던 타이탄과 히드라가 꼬꼬마로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사이즈 입니다.

등짐과 부스터는 히드라를 칠했던 갈색 락카로, 바주카와 머신건, 빔바주카는 진회색 락카로 칠해줬습니다.

자쿠 본체 색은 빨간색 페인트 마커로 도색해줬더니 발색이 핑크가 되어버렸습니다.

아... 메탈 슬러그 때도 그렇고 국산 제품들 스티커에 매번 속네요.






7/17 한달만에 완성된 사진입니다. (역시 폰카에 배경후짐 주의)

흰색 디테일한 부분은 아크릴 컬러가 발색이 좋지 않아 흰색 시트지를 잘라 붙였습니다.

가슴과 양팔,다리의 데칼은 MG 조립 후 자투리로 남아있던 습식데칼을 붙여줍니다.






Ver.Ka를 따라 만든 녀석이니, 데칼질은 당연히 해줘야죠.
건프라를 조립하다가 남은 자투리 데칼들을 총집합하여 등짐과 무기에 아무데칼 대잔치를 벌입니다.




메이커 스페이스에 전시된 사진입니다.

폰카로 막 찍은 사진이라 구리지만.. 대략 이정도 크기라고 감을 잡으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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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업로드, 오른쪽 베스트에 갔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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