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아 화장실 수건걸이에 손이 닿지 않는 둘째아들을 위해 제작한 수건걸이입니다.
화장실 문 바로 옆에 드레스룸이 있는데, 드레스 룸 손잡이가 마침 둘째 아이의 눈높이와 비슷합니다. 딱 둘째 아들이 손을뻗어 수건을 입수하기 좋을 높이네요.
손잡이에 끼워서 고정하는 형태로 제작하기로 합니다.
먼저 스케치를 해봤습니다.
문 손잡이는 위로도 아래로도 손가락을 집어넣기 편하게 활꼴 형태의 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위아래의 홈에 역시 활꼴 형태의 지지래를 끼우고, 지지대의 중앙에 수건을 걸 수 있게 튀어나온 형태로 구상해봅니다.
단순하고 만만한건 틴커 캐드 가야죠.
원뿔 + 원기둥 + 육면체 - 2 * 원기둥 - 2 * 육면제 = 수건걸이
계산하면 이런 형태가 되었습니다.
음.... 하필 야광필라멘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야광 옷걸이가 탄생하겠네요.
장비 : 마네퀸
재료 : 야광 PLA
조건 : Nozzle 220℃, Bed TR
Infill : 50%
드레스룸 손잡이 홈에 끼워봅니다.
장착 완료되었습니다.
본드나 양면 접착제 없이도 뻑뻑하게 고정됩니다.
Infill을 무려 50%나 주었기 때문에 딱딱하고 튼튼합니다.
수건 10장도 버텨줄 듯 합니다.
불끄면 녹색으로 반짝반짝
둘째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답글삭제둘째는 글을 아직 못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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