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건프라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던 아들 덕분에 같이 건프라에 빠져있었는데 이사를 하고 난 후 전시공간이 여의치 않아 새로운 건프라를 조립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다녀온 지인이 선물로 준 요 녀석 때문에 오래간만에 건프라를 만들어보네요.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기체,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입니다. 박스가 흑백으로 그려진게 범상치않네요. 인터넷을 찾다보니 건담베이스 도쿄 팝업 이벤트 한정판이라는군요. 2017년 한국에서도 시판된 적 있다고... 지인은 도쿄에서 2018년 말에 구매했다고 하니 한정판 치고 판매량이 안습한 모양입니다. 열자마자 흑철색으로 코팅된 거너가 보입니다. 거너의 색을 보고 처음 했던 생각은 '이건 감히 도색하면 안되겠구나. 스티커도 붙이지말아야지'. HG 답게, 단촐하게 3장이네요. A,B,C... 한시간 반 정도만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스티커 씰은 눈 부위를 제외하면 붙이지않았습니다. (몇개 붙여보았다가 도로 다 떼어버렸습니다.) 중후한 흑철색 중간에 눈에 띄는 원색이 섞여들면 분위기를 확 깨더군요. 완성. 용자검법 1초식. 용사라면, 기본적으로 취해야할 자세. 손잡이 부분이 좀더 고간쪽을 향해야 진짜지만, 이 킷의 가동성으로는 이게 한계. 수박깨기 안타깝게도 앞쪽 스커트가 고정형이라 무릎앉아같은 자세를 취할 수가 없습니다. 본 킷의 장점 1. 무엇보다도 색 본판보다도 훨씬 중후한 느낌이 들고, 따로 부분도색이나 웨더링 작업을 하지않아도 가조립 자체만으로도 완성된 느낌을 줍니다. 2. 접합선 배치 눈에 거슬리는 접합선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3. HG 치고 준수한 내부 프레임 디테일 단점 1. 폴리캡이 헐겁습니다. 조금만 자세를 바꾸려고 하면 손목과 허리가 쑥쑥 빠져버립니다. 폴리캡을 좀더 빡빡하게 하기위한 순접신공이 필요합니다. 2. 흑철색'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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