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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인트라넷 소개

 회사 인트라넷에 3D 프린팅 취미가 소개되었습니다. (2020년 4월 3일) 본명과 회사 이름은 보이지 않도록 가려둡니다. → 혹시 회사에서 놀러오신 분은 저의 본명과 회사를 아시더라도 댓글로 남기지 마시고 가볍게 넘어가주세요. ^^

마이펫의 이중생활 스노우볼 (Snowball @ The Secret Life of Pets)

이번에는 회사 지인에게 만들어드린 스노우볼의 피규어입니다. 정확히는 그 분의 따님이 원했던 피규어네요. 제작은 2019년 12월 10일 시작하여, 12월 31일에 인도하였습니다. 마이펙의 이중생활 본편도 속편도 보질 못해서 이미지를 처음 받아들었을 때 그저 귀여운 토끼라고만 생각했더랬습니다. 다른 각도의 그림을 찾다가 본 동영상을 본 소감은 어...음....네... '똘끼가 넘치네' 정도로 정리하면 될까요. - 피규어를 제작하고 제작기를 올리고 있는 지금도 아직 마이펫은 못봤습니다. 일단 완성사진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나름 유명한 캐릭터이니 다른 사람이 만든게 없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름이 이름인지라, 눈싸움을 위한 눈덩이를 뭉치는 것들이 주로 검색됩니다. 그러니까, 이런거요 피규어용 모델파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비싸고, '귀여운 얼굴'을 만들려는 저의 기획 의도와 동떨어져 있네요. 아래는 검색하여 나온 파일들 입니다. 출처는 cgtrader 찾았습니다. https://www.cgtrader.com/3d-print-models/art/sculptures/snowball-the-secret-life-of-your-pets https://www.cgtrader.com/3d-print-models/miniatures/figurines/super-rabbit-3d-print-model-130-mm 결국 모델링부터 착수하였습니다. 매번 그렇듯 별 생각없이 시작하고 '아.. 동영상! 찍었어야지!'하고 뒤늦게 후회합니다. Sculptris로 대칭모드를 선택하고 머리부터 만듭니다. 거대한 귀! 토끼 귀는 당나귀귀!!! (어? 뭔가.. 이상한데...... 그게 그거 아닌가) 물론 크기를 조절하여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델링 과정은 이게 끝입니다. 캡쳐도 안했네요 ㅋㅋㅋ ABS 흰색으

부서진 가구(서랍장) 손잡이 수리

할머니댁에 놀러간 둘째 아들이, 암벽등반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할머니의 서랍장을 클라이밍하였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아들이 가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발판으로 삼아 밟는 바람에 손잡이가 깨졌다는 는 것이고, 두번째 문제는 이 가구가 25년전 가구이기 때문에 스페어 손잡이도 절판되었다는 점이죠. 세상에 없는게 필요하다? = 3D 프린터가 열일한다. 미리보기에 나올 모델링 사진입니다. 아들이 수직등반했던 가구의 사진입니다. 이미 동일한 색상의 스페어가 없는지라 빨간색/회색 손잡이가 뒤섞여 있습니다. 우측 최상단 / 최하단 두군데 손잡이가 파손되었는데,  아래쪽의 흰색 손잡이는 본격적으로 8개의 손잡이를 모조리 바꾸기 전에 샘플로 제작한 손잡이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샘플은 본판따라 단면이 원형인 파이프로 만들었습니다. 출력 방향은 아래 모델링대로 아래에서 위로 출력하여 샘플을 제작하였는데, 출력해보니 두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1.  좌우 엘보우 부분의 출력 질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점(하부라 감안해야하는 부분) 2. 나사로 가구에 결합한 후,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출력 결에따라 쪼개질 수 있다는 점 그래서, 8각형 단면 형태로 변경하고, 아래와 같이 측면부터 출력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모델링은 뭐 별거 없어요... 그냥 휜 파이프를 불러서 절국부 각도를 90도 주고, 두개를 대칭으로 이어 붙인 후, 나사 구멍을 뚫습니다. -- 끝. 검은색 PLA로 출력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힘이 가해지는 방향에 수직한 출력결이기 때문에  파손 위험도 적고, 8각형으로 출력했기 때문에 엘보우의 울퉁불퉁함도 발생하지 않았죠.   장착!!   8개의 손잡이를 모조리 수리한 모습니다. 3D 프린터가 있으면 절판된 물건도 문제 없죠.^^

레고 장식장 - 이케아 리바 액자 (Lego frame_Ikea RIBBA)

레고를 즐기는 지인이 미니피규어를 집에 장식하고자 합니다. 장식장을 물색하던 도중 그의 눈에  M사에서 만든 이케아 리바 (ikea ribba) 액자를 사용한 장식장이 눈에 띄었나봅니다. 그런데 가격이 .... 비싸네요..... 매우. 이런 사유로, 지인이 레고 액자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해왔습니다. 제가 3D 프린터로 무언가를 만드는 기준이 있습니다. 1. 세상에 없는 물건이라 만들 수 밖에 없는가? 2. 상용화가 되어있지만 비싼가? 3. 상용화도 되어있고 비싸지도 않은데 손에 넣기 매우 귀찮은가? 세 가지 질문 중 단 하나라도 "Yes"라면 모델링부터 제작할만하죠. 그 외의 경우는 판매되는 물건 사는게 낫습니다. (단호) 이 의견은 3D 프린팅을 하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의견입니다. 일단, 미리보기에 노출 될 완성사진부터. 이케아 RIBBA 액자 뒷부분에 끼우는 형태죠... 먼저 구석구석 치수를 잰 다음, 발판부분을 TinkerCAD로 만들어줍니다. 큐라로 슬라이싱 후 엔더3로 뽑아줍니다. 길이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가로방향이나 세로방향으로 뽑을수가 없습니다. 대각선으로 출력합니다. -- 이 뜻은 한번에 3~4개씩 뽑아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하나씩 하나씩 뽑고 계신 엔더3 님. 지인의 의뢰는 총 5개이므로, 15개의 발판을 뽑아줍니다. 이후, 스탠드를 고정할 뒷판을 만들어야하는데..... 판 형태는 프린터로 뽑기에 너무 넓기도 한데다 시간도 오래걸리니까, 이번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봅니다. 레이저 커터! 를 사용해 볼거예요. 늠른하신 이 분입니다. 재료는 이 나무판 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치수를 재서 커팅할 라인을 그려줍니다. 이후 프린트를 눌러주면? 파직파직 레이저로 나무판을 잘라주고 있습니다. 레이저

끄적끄적 휴대폰 그림 모음

그린 날자 : 2018년 9월 3일 환경 : 갤럭시노트5 (android) 사용툴 : Autodesk SketchBook3 '우주먼지 공상' 블로그를 만들면서 프로필용으로 쓰려했던 그림   그린 날자 : 2019년 7월 15일 환경 : 갤럭시노트5 (android) 사용툴 : Autodesk SketchBook3 'Broken mental' 멘탈이 깨졌다.  내용물이 더 흐르기 전에, 더 깨지기 전에 어서 수습하자... 그린 날자 : 2019년 10월 23일 환경 : 갤럭시노트5 (android) 사용툴 : Autodesk SketchBook3 '개같은 코메디' 영화 '조커'를 보고 그린 그림. 다스베이더가 외친 불후의 명대사 '내가 늬 애비'에 비견되는... 배트맨 대 슈퍼맨의 '느금마 마사'에서 관객 누군가가 외쳤다는  '대박, 둘이 형제였어?'와도 상황이 엇비슷한...? '내가 늬 횽이다'가 조커의 명대사로 등록되는 줄 알았네. 그린 날자 : 2019년 11월 1일 환경 : 갤럭시노트5 (android) 사용툴 : Autodesk SketchBook3 '별을 풀어주는 은둔자' 보라빛 하늘을 칠하다말고, 눈덮인 바닥을.. 그리고 앙상한 나무를... 손가는대로 배경을 끄적이다가, 의식의 흐름대로 하나하나 대상을 추가한 그림. 은둔자의 품을 벗어난 별은 행복했을까? 그린 날자 : 2019년 12월 18일 환경 : 갤럭시노트5 (android) 사용툴 : Adobe PHOTOSHOP Sketch '부부싸움' 아 진짜, 또 이런다. 꼴도 보기 싫어. 왕조의 몰락을 두번이나 함께 지켜본 오랜 부부....의 다툼 그

엉정이 탐정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엉덩이탐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미리보기용 출력 결과 파일입니다. 요래 생겼어요... 얼굴이 엉덩이 모양으로 생긴 탐정이 추리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추리! 하면 보통 떠오르는 살인/강도등의 강력사건은 아니고, 비교적 귀여운(?) 경범죄를 저지르는 범인을 잡아냅니다. 항상 마지막은 필살기(!)인 엉덩이 얼굴에서 쏘아대는 방귀...로 해결되곤 하죠. 아이큐가 무려 1104 이라는 비현실적인 수치인데, 하필 저런 수치를 적은 이유는 아이큐 1104가 일본어로 풀면 '좋은 엉덩이 (いいおしり) 를 의미한다네요..  책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와 TV판도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왜 인기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우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웃음벨 수준인 '엉덩이'와 '방귀'를 다루는데다, 방귀를 쏘는 장면에서 인물들의 얼굴이 뜬금없이 진지해지는 장면이 재미있다네요. <북두신권의 권왕 라오우> 나 진지함. 진짜 매우 아주 참 진지함. 이라고 표정으로 말씀하시는 이 분 처럼요. 여느 때와 같이, 스컬프트리스로 반죽하였습니다.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만들다보니 영상도 캡쳐도 안했네요 ㅎㅎ  항상 열일해주시는 Ender-3님이 봅아주셨습니다. 몸통이 치마처럼 보이는데, 큐라 4.1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트리서포터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트리 서포터를 뜯어내주면, 몸통이 나옵니다. 엉덩이 탐정은 뒷짐을 져야합니다. 무조건 뒷짐을 져야합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두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 옷을 두가지 색으로 칠해보았습니다. 황토색의 오리지널버전, 분홍색 옷을 입은 버전. <우린 뒷짐지고 구경이나 하다가 방귀나 한번 뀌어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