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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로와 친구들 만들기

지인의 집 방문계획이 생겼습니다. 3D 프린트쟁이라면, 이럴 때 특별한 출력물 하나 들고가고싶죠. 딸이 치로와 친구들을 좋아한다네요. 먼저 완성사진입니다. 원본사진은 이러합니다. 각진 병아리 3남매 + 기타등등 (엄마닭 아빠닭 돼지 악어 ...) 이렇게 각진 캐릭터는 역시, CAD프로그램이 제격이죠. 이번에도 틴커캐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모델링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복잡하지않다보니 굉장히 쉽습니다. 제일먼저 머리가 되어줄 육면체를 띄워줍니다. 모서리는 깎아줘야합니다.원본 역시 모서리가 살짝 둥글죠. 얼마나 둥글게 할지는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반지름 1.03, 단계 10으로 설정해줬습니다. 구를 불러내어 눈을 찍어줍니다. 역시 구를 불러낸 다음, 높이를 낮추면 럭비공 형태가 됩니다. 이것으로 홍조를 만들어줍니다. 부리를 만들기 전, 입을 뚫어줍니다. 직육면체를 불러낸 후 형태를 솔리드가 아닌 구멍으로 지정해준 다음, 입이 될 부분에 대고 합쳐줍니다. shape를 뒤져보면 안경이 들어있지요. 안경을 합성하여 씌워주고, 쉐이프 생성기에서 '회전되는 조정가능한 숄더'를 찾아 불러옵니다. 단면을 조절 가능한데, 그림과 같이 조정해준다음, 내부지름과 회전각도도 변경해줍니다. 이 것을 두개 만들어 입에 붙여넣으면 부리도 완성. 첫째 병아리 치로의 특징은 '머리털 한개' 입니다. 둘째는 두개, 셋째는 세개. 나이먹을수록 대머리가 되어가는 유전자를 타고난 안타까운 남매군요... 쉐이프 제너레이터의 파인애플을 불러내서 머리털을 만들어줍시다. 몸통이 필요합니다. 육면체를 불러낸 다음, 가로 세로를 머리 크기와 같게 만듭니다. 원기둥을 불러다가 목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이상태로 뽑으면 목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목을 분리형으

부탁해! 마이멜로디의 마이멜로디 모델링 (My melody 3D modeling)

1차 출력 링크 2차 출력 링크 지인의 부탁으로 작업하게 된 모델입니다. 《 부탁해! 마이멜로디 》(おねがいマイメロディ)는 헬로 키티를 탄생시킨 산리오에서 새로이 만든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시리즈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비교적 전형적인 스토리 라인이지만 천연 마이페이스인 마이멜로디의 삽질과 2기에 등장하는 핑크색 불꽃의 히어로 우사미미 가면(토끼가면)의 개그가 가히 일품 ( REF. 나무위키 2018.10.19 버전) 헬로키티는 알고 있었지만, 같은 제작사의 No.2 라는 마이멜로디의 존재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취향이 아니라서.... 일지도. 따라서 이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이라거나 캐릭터의 성격/능력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검색하여 나온 사진을 기준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원본 이미지부터... <출처 : 산리오 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어.. 1975년생 이군요. ... 생일도 1월 18일이예요. 빠른 75년생. 누...누나.....! 일단 Scuptris로 얼굴부터 만들어봅니다. 구형에서 위아래를 눌러 럭비공 형태를 만들고, 두건이 덮이지 않은 얼굴 부위의 타원을 그려줍니다. 2차원 그림을 3차원으로 옮길 때 종종 겪는 일인데, 얼굴을 곡면위에 태우면 입쪽으로 갈수록 왜곡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표면에 동일한 비율로 눈코입을 만들어주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눈과 코 부분이 바짝 붙어보이게 되는 현상이죠.. 곡면 위에서 비율을 조절하는 방법 대신, 이번엔 얼굴을 평면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귀를 뽑아올린 후 두께를 보강하고 머리와 맞닿는 부위를 잘록하게 밀어넣어줍니다. 이후 대칭모드를 취소하고 한쪽 귀를 아래로 접어내린 후 꽃을 달아주었습니다. 이제 두건이 덮인 어깨와 2.5 등신의 몸통을 만들어줍니다. 막상 2.5 등신 정도로 만들어보니 안귀엽네요. 몸통을 좀더 작고 날씬하게 수정하고 합체하였습니다

핑크퐁 출력 (Print pinkpong statue)

모델링 포스팅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09/3d-modeling.html Thingiverse 주소 : https://www.thingiverse.com/thing:3124408 며칠 전 모델링했던 핑크퐁의 제작기 입니다. 위 파일로 출력합니다. 큐비콘 프린터, ABS 245℃/110℃ 적용하였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리고 있는 왼손의 손가락이 제대로 안나올지 몰라서, 수동 서포터를 마구 세워주었습니다. 구석구석 사포질 하기 귀찮으니, 훈증이라는 작업 해봅니다. 1. 밀폐된 통이 필요합니다. 적당한 유리통이 없어서 본죽통을 사용하였습니다. 약 80도의 온도가 가해질텐데, 죽통이라면 100도 미만의 온도에서 내열성이 보장되니까요. 2.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피규어를 띄울 재료가 필요합니다. 저는 대나무젓가락을 적당히 잘라서 넣었습니다. 3. 아세톤을 소량 부어넣어 줍니다. 어째... 영면에 드는 핑크퐁을 넣어두는 관 같군요... 4. 뚜껑을 덮고 공기가 새지않도록 테이프로 밀봉합니다.  80℃의 온도를 가하고 10분간 훈증을 실시하였습니다. 10분 후 꺼낸 피규어의 표면은 찐득거립니다. 아세톤 증기로 표면이 약간 녹았습니다. 마구 잡다가는 여기저기 지문을 찍어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훈증 전에는 프린트 결따라 줄무늬가 진하게 보이는데, 훈증 후에는 결이 약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흰색 출력물이라 변화를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데, 귀나 코 부분을 보면 모재가 녹아붙어서 결이 전혀 없고 광택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크릴 컬러로 도색하여 마무리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