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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루푸루 피규어 만들기 (making Khezu figures, フルフル)

귀여운 얀쿡이라거나, 구수한 느낌(방귀때문일지도) 의 바바콩가라거나, 절대강자 포스를 풍기던 티가렉스, 품위가 느껴지는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 등등 몬헌에서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가장 혐오스러운 녀석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푸루푸루를 제일먼저 떠올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칠성장어와 같은 입모양, 어딘지 모르게 퉁퉁해보이는 둔한 외모, 갑작스레 쭉 목을 늘려 케루비를 사냥하는 모습, 창백한 피부에 비쳐보이는 핏줄과 가죽의 주름살, 마지막으로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하다가 들리면 이어폰을 빼버리고 싶어지는 괴성... 몬스터 헌터 용을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멋지게 생긴 다른 몬스터들은 이미 모델링 파일이 여러개 존재했습니다. 유독, 이 녀석의 모델링은 보이질 않았죠. 푸루푸루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ㅎㅎㅎ 원본사진입니다. 보통의 푸루푸루는 흰색이지만, 마음에 드는 포즈가 없어서 아종을 원본으로 모델링 하였습니다. 제일먼저 symmetry mode에서 몸통부터 만들어봅니다. 음........ 닭가슴 같아요. 공룡의 직계 자손이 조류라던데 푸루푸루의 직계 자손은 닭일지도..? 대략의 덩어리를 잡고나서 날개를 만들어봅니다. GRAB툴로 죽죽 잡아단겨서 박쥐날개와 유사하게 만들어줍니다. 발가락 두개가 날개에 배당되어있고, 두개의 발톱은 앞으로 튀어나와있습니다. 발가락 한개만 날개에 배당된 익룡이나, 대부분의 발가락이 날개에 들어가있는 박쥐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목을 만들었습니다. S자로 길게 쭉 빼주고 입 안쪽은 DRAW툴을 invert mode 로 깊이파준다음 이빨을 그려넣습니다. 질질 흘러내린 침과 목 옆에 튀어나온 핏줄, 그리고 주름살이 포인트. 꼬리입니다. 푸루푸루의 온몸 전기공격 패턴 답게 꼬리는 땅에 접지하는 형태로 만글겁니다. 깔대기 모양으로 펴줍니다. 다리까지 추가하면 대략적인 몸통이

Infinity online 캐릭터 백호 만들기

2005~2008년 윈디소프트에서 서비스하던 게임 " 인피니티 온라인 "의 전사캐릭터 " 백호 " 입니다. 2018년 6월스컬프트리스를 유튜브를 보며 흉내내면서 가장 처음 만들고팠던 캐릭터였는데, 연습삼아 다른 피규어를 먼저 (아기상어, 히드라) 만들고 세번째로 작업했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이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1. 팬층이 얇은 게임이라 관련 굳즈가 전혀 없으니까! -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만든다. 2. 유명한 캐릭터는 백금 코팅한 손을 가진 괴수님들이 이미 어마어마한 것을 만들어 뒀으니까! - 이 쪽이 중요 이유 일단 완성샷 입니다. 이쪽은 원본 일러스트 입니다. 완성샷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생략되거나 간략화되었는데 이유는  갑중의 갑이신 컴퓨터님께서 제가 욕심내어 디테일을 추가하면 자꾸 "Runtime Error! ㅋ" 하면서 드러누워 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다시한번 시도해 보았으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아 스컬프트리스 프로그램 자체가 무거워서가 아닐까..생각해 봅니다. 6/1 최초 작업 사진입니다. 토르소 형태까지 제작 후 자꾸 뻗는 PC님 때문에 본 모델링은 미완성인채로 미뤄두고 다른 피규어(히드라)로 모델링 작업을 변경하였습니다. 머머리 위에 새로운 조각을 추가해 줍니다. 뾰족뾰족한 머리털. 캐리건 같기도 하지만... 얇게 만들면 다 부러진다고 하니 어느정도의 굵기를 넣어줍니다. - 실제로 출력 중 가장 많이 망가져서 좌절을 안겨줬던 부분이었습니딘. 분할하기도 애매한 땋아 늘어뜨린 긴 머리는 과감히 생략합니다. 목도리를 추가합니다. 출력 마지막까지 목도리를 넣을지 뺄지 고민했습니다. 시원하게 벗어제낀 윗통에 털목도리는 언밸런스하게 보이는 점도 그렇고... 열심히 빚은 목근육이 싹 가려지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결

마이 멜로디 2차 출력 및 후가공 (Print out a my melody statue)

모델링 링크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10/my-melody-3d-modeling.html 1차 출력(실패) 링크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10/1.html 1차 시도시 탈조(Layer shift) 발생하여 실패하고, 2차 시도는 크기를 1.5배 상향조정하고 세울 수 있도록 발판을 추가하여 프린트 하였습니다.  크기를 키운다 - 서포터의 격자가 더 많아진다 - 본체와 서포터간 접착률이 높아진다 - 서포터 분리가 발생하지 않는다 -->> 성공 2차 출력된 마이 멜로디 피규어 귀 부분이 무너지지도, 탈조가 발생하지도 않은 멀쩡하게 나온 마이 멜로디님 1차 출력에서 문제가 하나 더 있었으니, 각 Layer의 출력 시작 위치가 얼굴 한가운데를 지나갔는데, 그래서 얼굴 중간에 흉터같은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이번엔 시작지점을 조정하여 뒤통수로 옮겼습니다. 머리를 사진상 가로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스티치가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뒤통수라 사포질이 쉬워졌네요. 사포질을 마무리하고 도색을 시작합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분홍색 두건부터, 그리고 노란색으로 꽃과 코를 칠해줍니다. 써야할 색이 별로 없네요. 세번째이자 마지막 색은 검은색. 눈과 입을 그려주고, 발판을 칠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발판의 이름표에 양각으로 표시된 이름에 흰색 물감으로 살짝 덧칠해 줍니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