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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y online 캐릭터 백호 만들기

2005~2008년 윈디소프트에서 서비스하던 게임 "인피니티 온라인"의 전사캐릭터 "백호" 입니다.

2018년 6월스컬프트리스를 유튜브를 보며 흉내내면서 가장 처음 만들고팠던 캐릭터였는데, 연습삼아 다른 피규어를 먼저 (아기상어, 히드라) 만들고 세번째로 작업했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이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1. 팬층이 얇은 게임이라 관련 굳즈가 전혀 없으니까! -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만든다.
2. 유명한 캐릭터는 백금 코팅한 손을 가진 괴수님들이 이미 어마어마한 것을 만들어 뒀으니까! - 이 쪽이 중요 이유


일단 완성샷 입니다.





이쪽은 원본 일러스트 입니다.
1533304550917.jpg


완성샷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생략되거나 간략화되었는데 이유는 갑중의 갑이신 컴퓨터님께서 제가 욕심내어 디테일을 추가하면 자꾸 "Runtime Error! ㅋ" 하면서 드러누워 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다시한번 시도해 보았으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아 스컬프트리스 프로그램 자체가 무거워서가 아닐까..생각해 봅니다.



Model_1.PNG
6/1 최초 작업 사진입니다. 토르소 형태까지 제작 후 자꾸 뻗는 PC님 때문에 본 모델링은 미완성인채로 미뤄두고
다른 피규어(히드라)로 모델링 작업을 변경하였습니다.


Modeling_2.PNG

머머리 위에 새로운 조각을 추가해 줍니다. 뾰족뾰족한 머리털.
캐리건 같기도 하지만... 얇게 만들면 다 부러진다고 하니 어느정도의 굵기를 넣어줍니다. - 실제로 출력 중 가장 많이 망가져서 좌절을 안겨줬던 부분이었습니딘.
분할하기도 애매한 땋아 늘어뜨린 긴 머리는 과감히 생략합니다.


Modeling_3.PNG

목도리를 추가합니다. 출력 마지막까지 목도리를 넣을지 뺄지 고민했습니다.
시원하게 벗어제낀 윗통에 털목도리는 언밸런스하게 보이는 점도 그렇고... 열심히 빚은 목근육이 싹 가려지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결국 마지막에 목도리를 넣어 출력했습니다. 모델링 완성하고보니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원본과 많이 달라졌거든요. 이거라도 원본 따라가줘야 그나마 비슷해 보입니다..
  

Modeling_4.PNG
신수 백호를 때려잡은 후 부풀어 올랐다는 설정인 왼팔 클러와 칼을 쥔 오른팔을 모델링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도색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허벅지 갑옷은 잘 안보이는 세밀한 문양의 판갑 대신 어린갑(魚鱗甲) 형태로 변경해줬습니다.


Modeling_front.PNG

완성된 모델링 전신샷.
실제 게임에서 다리가 짧아 서러웠던 점을 모델링에서는 만회해주고자 다리를 길게 만들었습니다.


Modeling_Back.PNG
뒷모습


Modeling_Face.PNG
무심한 듯한 약간 비웃음을 담은 듯한 표정이 포인트.


1533304568057.jpg

 6/12 시험삼아 뽑아본 단일형 8cm 출력물.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으나 클러 손톱이 다 빠지고 갑옷도 무너졌습니다.
발톱빠진 호랑이네요.

분할하여 각 부분의 디테일을 살리기로 결정하였으나,......
출력하다 말고 머리털이 다 무너져버리는 바람에 - 이런저런 시도 10여회의 실패를 겪게 됩니다.
사이코 자쿠가 분할과 조립에 가장 애먹었다면 이 아이는 머리털을 살리는 출력방법에서 가장 고생한 듯.






1533304596912.jpg
가조립샷. 왕초보가 이 형상을 뽑기까지 총 50여회의 실패가 있었지요.



1533304600060.jpg
 서페이서를 뿌려주고 아크릴 컬러와 에나멜 컬러로 도색을 시작합니다.

20180803_225356.jpg


20180803_225308.jpg
 화난 등판. 어우..부럽다.

20180803_225247.jpg

 눈동자는 찍지 않았습니다. 찍으면 반드시 망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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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압축파일 구글 드라이브 : https://drive.google.com/open?id=1gL0C3bVumr8uIpXSE0e5JlyHI4V1L7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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