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얀쿡이라거나, 구수한 느낌(방귀때문일지도) 의 바바콩가라거나, 절대강자 포스를 풍기던 티가렉스, 품위가 느껴지는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 등등 몬헌에서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가장 혐오스러운 녀석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푸루푸루를 제일먼저 떠올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칠성장어와 같은 입모양,
어딘지 모르게 퉁퉁해보이는 둔한 외모,
갑작스레 쭉 목을 늘려 케루비를 사냥하는 모습,
창백한 피부에 비쳐보이는 핏줄과 가죽의 주름살,
마지막으로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하다가 들리면 이어폰을 빼버리고 싶어지는 괴성...
몬스터 헌터 용을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멋지게 생긴 다른 몬스터들은 이미 모델링 파일이 여러개 존재했습니다.
유독, 이 녀석의 모델링은 보이질 않았죠.
푸루푸루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ㅎㅎㅎ
원본사진입니다.
보통의 푸루푸루는 흰색이지만, 마음에 드는 포즈가 없어서 아종을 원본으로 모델링 하였습니다.
제일먼저 symmetry mode에서 몸통부터 만들어봅니다.
음........ 닭가슴 같아요.
공룡의 직계 자손이 조류라던데 푸루푸루의 직계 자손은 닭일지도..?
대략의 덩어리를 잡고나서 날개를 만들어봅니다.
GRAB툴로 죽죽 잡아단겨서 박쥐날개와 유사하게 만들어줍니다.
발가락 두개가 날개에 배당되어있고, 두개의 발톱은 앞으로 튀어나와있습니다.
발가락 한개만 날개에 배당된 익룡이나, 대부분의 발가락이 날개에 들어가있는 박쥐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목을 만들었습니다.
S자로 길게 쭉 빼주고 입 안쪽은 DRAW툴을 invert mode 로 깊이파준다음 이빨을 그려넣습니다.
질질 흘러내린 침과 목 옆에 튀어나온 핏줄, 그리고 주름살이 포인트.
다리까지 추가하면 대략적인 몸통이 완성됩니다.
합친다음 몸에 핏줄을 그려넣습니다.
바디빌더의 팔뚝처럼 핏줄이 꿈틀거려야 푸루푸루답지요.
...핏줄 중 일부는 저와 아내의 영문 이니셜을 그려넣었습니다. 티는 잘 안나지만.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루츠마즈 모델링 장면을 본 아내가 지나가면서 '희안한걸 만들고 있네...'라고 중얼거리더니, 이 모델링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중얼거립니다. '또 저러네..'
둘 다 여자사람의 취향은 아닌 듯. ^^
방전된 전기를 추가해줍니다. 방법은 번개모양 만들기 포스팅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번개모양 만들기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10/creating-lightning-with-sculptris.html
메쉬믹서로 합체해줍니다.
침 질질. 맛있는 케루비라도 본걸까요.
1차 출력.
시험삼아 통짜로 출력해봅니다.
정면에서 보기에도 망한 스멜이 느껴지네요.
날개발가락 실종.
방전은 끊어지고 뒤틀리고 난리가....
2차 시도 : 상부와 하부를 분리합니다.
푸루푸루의 배 아래부분 서포터를 떼어내는게 방전부분에 간섭되어서 떼어내기 어렵기도 하고, 날개발가락을 살려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방전 사이사이 거미줄을 제거하기 위해 열풍기를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이거 괜찮네요. 앞으로도 종종 사용해야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리석 문양 칠하기'라는 방법으로 핏줄을 흉내내볼까 하였습니다.
푸른색으로 먼저 밑 색을 깔고, 풀솜을 사용하여 마스킹 한 후 흰색 스프레이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막상 주름과 핏줄이 망한 결과물을 보고 궂이 그렇게 해야겠느냐..는 귀차니즘이 발동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금색 락카 장전, fire!!!
방전부분은 아크릴 컬러로 색칠해줍니다.
완성사진
그런데, 가장 혐오스러운 녀석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푸루푸루를 제일먼저 떠올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칠성장어와 같은 입모양,
어딘지 모르게 퉁퉁해보이는 둔한 외모,
갑작스레 쭉 목을 늘려 케루비를 사냥하는 모습,
창백한 피부에 비쳐보이는 핏줄과 가죽의 주름살,
마지막으로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하다가 들리면 이어폰을 빼버리고 싶어지는 괴성...
몬스터 헌터 용을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멋지게 생긴 다른 몬스터들은 이미 모델링 파일이 여러개 존재했습니다.
유독, 이 녀석의 모델링은 보이질 않았죠.
푸루푸루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ㅎㅎㅎ
원본사진입니다.
보통의 푸루푸루는 흰색이지만, 마음에 드는 포즈가 없어서 아종을 원본으로 모델링 하였습니다.
제일먼저 symmetry mode에서 몸통부터 만들어봅니다.
음........ 닭가슴 같아요.
공룡의 직계 자손이 조류라던데 푸루푸루의 직계 자손은 닭일지도..?
대략의 덩어리를 잡고나서 날개를 만들어봅니다.
GRAB툴로 죽죽 잡아단겨서 박쥐날개와 유사하게 만들어줍니다.
발가락 두개가 날개에 배당되어있고, 두개의 발톱은 앞으로 튀어나와있습니다.
발가락 한개만 날개에 배당된 익룡이나, 대부분의 발가락이 날개에 들어가있는 박쥐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목을 만들었습니다.
S자로 길게 쭉 빼주고 입 안쪽은 DRAW툴을 invert mode 로 깊이파준다음 이빨을 그려넣습니다.
질질 흘러내린 침과 목 옆에 튀어나온 핏줄, 그리고 주름살이 포인트.
꼬리입니다.
푸루푸루의 온몸 전기공격 패턴 답게 꼬리는 땅에 접지하는 형태로 만글겁니다.
깔대기 모양으로 펴줍니다.
다리까지 추가하면 대략적인 몸통이 완성됩니다.
이건 발판. 돌과 같은 형태를 빚어 봅니다.
옆에 나뭇가지 같이 생긴건 신경쓰지 마세요 -_-
방전된 전기를 만들려다 망친겁니다.
합친다음 몸에 핏줄을 그려넣습니다.
바디빌더의 팔뚝처럼 핏줄이 꿈틀거려야 푸루푸루답지요.
...핏줄 중 일부는 저와 아내의 영문 이니셜을 그려넣었습니다. 티는 잘 안나지만.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루츠마즈 모델링 장면을 본 아내가 지나가면서 '희안한걸 만들고 있네...'라고 중얼거리더니, 이 모델링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중얼거립니다. '또 저러네..'
둘 다 여자사람의 취향은 아닌 듯. ^^
방전된 전기를 추가해줍니다. 방법은 번개모양 만들기 포스팅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번개모양 만들기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10/creating-lightning-with-sculptris.html
메쉬믹서로 합체해줍니다.
침 질질. 맛있는 케루비라도 본걸까요.
1차 출력.
시험삼아 통짜로 출력해봅니다.
정면에서 보기에도 망한 스멜이 느껴지네요.
서포터를 떼어냈습니다.
날개발가락 실종.
방전은 끊어지고 뒤틀리고 난리가....
2차 시도 : 상부와 하부를 분리합니다.
푸루푸루의 배 아래부분 서포터를 떼어내는게 방전부분에 간섭되어서 떼어내기 어렵기도 하고, 날개발가락을 살려보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살아나라 발가락가락!
부실한 자동서포터를 대신하여 촘촘한 수동 서포터를 세워줍니다.
서포터 탈락 없이 제대로 나왔습니다.
몇번의 실험 끝에 생각한 것인데, 주황색/연두색 ABS가 유독 실패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짙은 회색 / 흰색이 좋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형태가 잘 구분되는 회색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하판!
합체
클릭해서 보면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핏줄과 주름은... FDM출력의 결에 파묻혀버렸습니다.
그나마 약간 보이는핏줄과 주름 흔적도 사포질과 함께 날아가버리겠지요..
이거 괜찮네요. 앞으로도 종종 사용해야겠습니다.
원래 계획은 '대리석 문양 칠하기'라는 방법으로 핏줄을 흉내내볼까 하였습니다.
푸른색으로 먼저 밑 색을 깔고, 풀솜을 사용하여 마스킹 한 후 흰색 스프레이로 마무리한다...
그러나 막상 주름과 핏줄이 망한 결과물을 보고 궂이 그렇게 해야겠느냐..는 귀차니즘이 발동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금색 락카 장전, fire!!!
방전부분은 아크릴 컬러로 색칠해줍니다.
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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