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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젠가 뚜껑 만들기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동시에 머리를 쓰게할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 부모라면 누구나 할텐데..이런 고민의 끝은 보드게임을 구매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찬장에 보드게임이 하나하나 늘어가게 되네요. 룰을 숙지하고 있는 가족끼리게임을 할 경우엔 필요없는 단계지만, 손님들이 올 경우 룰이 좀 복잡한 게임을 설명하려면 귀찮기때문에 머리를 쓰지 않고도 할만한 게임인 젠가Jenga도 하나 샀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 가장 쉬운 만큼 가장 혹사당하다보니 어느새 보관 케이스 뚜껑이 아이들의 발에 밟혀 찌그러져버렸습니다. 뚜껑 없는 머머리 젠가 하필 케이스가 원형이라, 카드보드지나 프라판으로 만들기엔 매우 귀찮게 생겼지만.... 우리에겐 3D 프린터가 있지요. TinkerCAD로 하나 만들어봅니다. 실측결과, 외부 지름은 120mm, 내부 지름은 118mm, 높이는 20.mm 이상이어야합니다. 먼저 원기둥을 하나 만들어줍니다. 120 * 120 * 25 크기가 큰 편이니 측면은 가장 높은 수인 64각형으로 하고, R 가공을 위해 Bevel을 약간, 세그먼트는 10으로 꽉채워 줍니다. 내부를 파내줄 다른 원기둥을 소환해줍니다. 역시 측면은 64각형으로. Bevel과 세그먼트는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크기는 118 * 118 * 80. 뚜껑의 윗면 두께를 3mm로 하기 위해 작업평면에서 3mm 띄워줍니다. 합체! ..... 사실 이게 끝이예요. 이미 뚜껑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형태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심플한 것은 취향에 맞지 않으므로 약간의 장식을 넣기로 합니다. 이 게임의 이름을 새겨넣어줄 겁니다. 글꼴을 스크립트로, Genga라는 문자를 넣어줍니다. 크기는 대충 정했습니다.  글자를 클릭한 후 복사합니다. ctrl + C가 아닌, Ctrl + D를 누르면 방금 했던 행위 (크기

클래시 오브 클랜 아처퀸 피규어(실사비율) 제작

모델링 포스팅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12/blog-post.html * 완성사진 1차 출력 머리(~어깨)까지와 가슴~밑판까지 2파츠로 분할하여 출력하였습니다. 머리~어깨가 나왔습니다. 그럼 발~무릎~발은 잘 나왔을까요?  노란 머리와 같이 출력한 노란 몸통은 화살통이 망가졌습니다. 오른팔도 실종되었습니다. 토..토르소?! 재료낭비하지않고 출력 취소를 눌러줍니다. 흰색 머리와 한판에서 출력한 흰색 몸통은 팔과 크로스보우가 멀쩡히 나왔으나 화살통이 무너졌습니다. 역시 취소를 눌러줍니다. 얼굴은 그나마 잘 나와주었으니, 몸통과 비연속적인 부분 (얼굴, 머리털, 왕관)은 먼저 도색작업을 들어갑니다. 눈에 영롱한 은하수를 박아주고 싶었는데 실사에 가깝게 눈을 작게 만들어주다보니 조그마한 눈에 그라데이션이나 흰 별을 그려넣는게 불가능하네요. 연보라 바탕에 검은점 + 흰색 반사광 하나 찍은 것에 만족하기로 합니다.  2차 출력  합치기 모드를 잘못지정해주어 오브젝트가 겹쳐지는 부분이 텅 비어버렸습니다. 발바닥과 밑판 사이, 허벅지와 치마 사이, 손목과 팔, 팔목과 어깨사이가 모두 비어있습니다. 거기에 양쪽 팔도 출력되다가 무너졌습니다. 그냥 가조립만 해봅니다. 합체하면 대충 이런 형태가 되겠군요 2차 출력. 상체(특히 오른팔)이 계속 실패합니다. 분할 각도를 좀더 바닥과 평행하게 끊었다면 고생하지 않을텐데... 이미 예쁘게 나와준 석궁과 양팔이 아까우니 상체 출력시 수동 서포터를 여러각도로 변경하여 출력해봅니다. 6건 시도하여 2건 성공하였습니다. 가조립 합체 후 들뜬 부분을 퍼티질해줍니다. 전신 퍼티샷. 골반 곡선을 좀더 살렸으면 좋겠다는 주문자의 요구에 맞추어 골반에 에폭시퍼티를 보강해줍니다. 도색개시. 이번엔, 아크릴 물감만 사용할 겁니다.

피기어 만들기 (네이버 웹툰 덴마)

피기어(Pigear)의 피규어를 제작하였습니다. 기존 야와 만들기 게시물에서 피기어 모델링을 포스팅했었는데, 썩 인기가 없을만한 캐릭터지만... 그래도 모델링 만들어둔 김에 뽑아봅니다. 먼저 원본... 피기어는 Pig + ear 합성어로, 돼지에 사람귀를 붙여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매우 혐오스러운 외형인데.. 수컷만 이래요. (암컷의 외형은 결국 공개되지않았습니다. 맥거핀으로 남았죠..) 만화 내에서 인물들의 감상평입니다. "조물주의 자학개그냐?" "변태 중년의 비린 액기스같은 이 냄새와 끈적임!" "종일 땅이나 파먹고, 무능한 주제에 시끄럽지, 냄새나지"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조물주의 자학개그"라는 부분인데, 이 만화의 창조주인 작가 양영순님의 오너캐와 닮았습니다. 스컬프트리스로 만든 모델링입니다. 위 사진 중 중앙에 위치한 녀석을 ㅣ준으로 만들었습니다.  ABS로 뽑았습니다. 등부분을 bed에 붙이고, 위에서 아래로. 조건 : ABS(white) 0.1mm 온도 : nozzle 230 / bed 110℃ 출력속도 : 50 먼저 바탕색으로 살구색 도색. 아카데미 아크릴물감의 '기본살색'을 사용하여, 얇게 여러번 입혀줍니다. 몸통 색이 끝내고 빨간색을 아주 약간 탄 살구색으로 입술을 칠해주었습니다. ....... 너무 붉네요. 립스틱 칠한 것 같습니다. 살구색을 더 타서 덧칠합니다. 약간은 현실감을 주기위해 뺨과 귀 끝부분, 코 끝부분에 입술과 같은 색으로 홍조를 넣어줍니다. 물을 아주 많이타서 얇게 여러번.... 마르면 빨간색을 조금 더 타서 다시 묽게 또 도색.... 블렌딩이 불가능한 아크릴 물감은 이렇게 밖에.... 홍조 도색 완료 후 콧구멍 속, 수염, 이빨 선을 검은색으로 그려넣어 완성합니다. 내년은 돼지의 해

호그라이더 만들기

다른 지인의 요청으로 클래시오브 클랜의 호그라이더를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라 아직도 즐기는 사람이 많다는게 놀랍네요. 여전히 이 게임 안해봤습니다. 지금 들어가면 고이고 고인 물들이 썩어 석유급일 것 같아요. 뉴비가 적응할 생태계가 아닐 것 같은....... 느낌. thingiverse :  https://www.thingiverse.com/thing:2973625 유명한 게임이니, 이미 모델링이 싱기버스에 올라와 있네요. 2014년에 JEEPGRIZZLY707님, 2018년 guest250님의 모델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는 clash of clans를 주로 만든 guest250님의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원본입니다. 만드신 guest250님의 유저 페이지 그야말로.. Clash of clans 모델링이 잔뜩.... Hog rider 출력. ABS 230℃ (Bed 110℃), 0.1mm 4개 parts.  해머를 든 오른손입니다. 현재 보이는 면이 출력 시 아래쪽 면으로, 사선방향으로 해머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출력시 사진의 우측 해머를 바닥으로 두고 출력하는 것이 서포터가 좀 더 생기더라도 더 깔끔할 것 같네요. 왼손으로 잡아야 할 고삐의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부분은 대체 왜 무너진거지?  에폭시 퍼티로 망가진 부분을 때워줍니다. 가조립샷. 해머를 내린 모습보다는 들어올린 모습이 더 위엄이 넘치는 군요. 광고에도 이런 모습으로 주로 나왔었죠. 도색해봅니다. 오로지 아크릴물감으로만. 완성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