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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앤 리쏘페인 등 만들기 - Anne of green gables lithophane

리쏘페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첫 리쏘페인 무드등으로 제작할 대상은 --- 빨간머리 앤. 일단 완성사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전이죠. TV에서 방영하던 애니메이션으로 빨간머리앤을 처음 접했습니다. 꽤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로치를 잃어버리고 거짓말하는 장면, 스스로를 주근깨에 못난 아이라고 말하다가도 남이 주근깨를 놀렸을 때 토라지는 장면, 앤과 친해지고 싶은 길버트가 괜히 괴롭히다가 한방 맞는 장면 등등 애니메이션은 장성하여 교사 직업을 가지고 길버트와 썸을 탈듯한 장면에서 끝나버렸던 것 같은데, 원작에서는 훨씬 더 험난한 이후의 일생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식이 여럿 죽어나가는.... 각설하고---- 리쏘페인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과 싸이트가 많아져서, 그림을 보고 모델링을 하는 행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자주 들르는 카페에서 소개받은 싸이트를 활용하였습니다. 주소는 여기 -- http://3dp.rocks/lithophane/ 처음 접속한 화면입니다. 메뉴는 Image / model / setting 이 있고, default로 model로 맞춰져있습니다. 아래쪽은 어떤 형태로 만들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아이콘들이 있지요. 그럼, 리쏘페인으로 변환할 이미지를 준비합니다. 상부에 올려줄 이미지입니다. 앤의 옆모습 그림자 이미지를 따고, 하부에 글씨를 넣어주었습니다. 측면에 넣어줄 그림입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 3종을 이어붙였습니다. 컬러인 경우 전혀 다른 색상의 두께를 비슷하게 변환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애초에 gray로 변경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Contrast를 강하게 세팅해주세요. 흐릿한 그림은 결과를 알아보기 힘들게 나오더군요. solid cylinder mode를 사용하면 내부를 채워버리기 때문에 조명용으로는 fail입니다. outer mode로 modeling을 합니다. 상판의 STL 파일은 틴커캐드로

도미노 만들기 - making domino blocks

유튜브로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도미노' 영상을 본 아이들이 도미노 쓰러뜨리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도미노 블럭으로 쓸만한 물건을 찾더니, 무려 하드커버 책들을 세워서 넘어뜨리는 만행을 저지르더군요. 하드커버 책이 쓰러지면서 발생하는 충격량은 아랫층 주민을 호출하기에도, 책의 커버를 파괴하기에도 안성맞춤인지라, 급하게 도미노 블럭을 만들어주게 되었습니다. 틴커캐드로 모델링 한 도미노 블럭들입니다. 좌상단의 기본형을 만들었다가, 조금은 특이한 모양을 추가해주기 위해 하나 둘 만들다보니 종류가 많아져버렸네요. Go! Go! 라는 글귀를 파넣은 블럭입니다. 집에 남는 자투리 PLA 필라멘트들을 집어넣고 뽑아서 여러가지 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노란색 ABS로 뽑은 피카츄 블럭과 빨간색 TPU로 뽑은 곰돌이 블럭 종류별로 뽑은 블럭들 합 150여개 정도로, 아직 대규모 작품을 만들기엔 모자랍니다. 그런데... 거실의 마루바닥에서 쓰러뜨려보니....  이 상태에서 제일 앞의 연두색 블럭을 툭 건드리면...... 혼자넘어집니다 (???)  마찰력이 너무 작아요... 나무 바닥이 너무 매끄러운 문제도 있지만, 바닥에 잘 안착된 도미노 블럭 하부도 너무 매끄럽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블럭이 쓰러지지 않고 뒤로 밀리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200방 사포로 한두번 갈아주어 상하부면을 거칠게 만들어줍니다. 이럴땐 궁시렁거려줘야해요. 궁시렁 궁시렁. 표면을 갈아내고 마찰력이 좀더 강한 패드위에서 작은 작품을 만들어봅니다. 네, 오류 없이 잘 넘어지네요. 개수를 1000개까지 뽑아주면 가지고놀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분발하기로..... 덤 1 - 레인보우 도미노 뽑기  자투리 PLA 필라멘트들입니다

발바토스 철혈코팅 한정판 HG 1/144 Gundam barbatos lupus [IRON-BLOODED COATING]

한동안 건프라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던 아들 덕분에 같이 건프라에 빠져있었는데 이사를 하고 난 후 전시공간이 여의치 않아 새로운 건프라를 조립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다녀온 지인이 선물로 준 요 녀석 때문에 오래간만에 건프라를 만들어보네요.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기체,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입니다. 박스가 흑백으로 그려진게 범상치않네요. 인터넷을 찾다보니 건담베이스 도쿄 팝업 이벤트 한정판이라는군요. 2017년 한국에서도 시판된 적 있다고... 지인은 도쿄에서 2018년 말에 구매했다고 하니 한정판 치고 판매량이 안습한 모양입니다. 열자마자 흑철색으로 코팅된 거너가 보입니다. 거너의 색을 보고 처음 했던 생각은 '이건 감히 도색하면 안되겠구나. 스티커도 붙이지말아야지'. HG 답게, 단촐하게 3장이네요. A,B,C... 한시간 반 정도만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스티커 씰은 눈 부위를 제외하면 붙이지않았습니다. (몇개 붙여보았다가 도로 다 떼어버렸습니다.) 중후한 흑철색 중간에 눈에 띄는 원색이 섞여들면 분위기를 확 깨더군요. 완성. 용자검법 1초식. 용사라면, 기본적으로 취해야할 자세. 손잡이 부분이 좀더 고간쪽을 향해야 진짜지만, 이 킷의 가동성으로는 이게 한계. 수박깨기 안타깝게도 앞쪽 스커트가 고정형이라 무릎앉아같은 자세를 취할 수가 없습니다. 본 킷의 장점 1. 무엇보다도 색 본판보다도 훨씬 중후한 느낌이 들고, 따로 부분도색이나 웨더링 작업을 하지않아도 가조립 자체만으로도 완성된 느낌을 줍니다. 2. 접합선 배치 눈에 거슬리는 접합선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3. HG 치고 준수한 내부 프레임 디테일 단점 1. 폴리캡이 헐겁습니다. 조금만 자세를 바꾸려고 하면 손목과 허리가 쑥쑥 빠져버립니다. 폴리캡을 좀더 빡빡하게 하기위한 순접신공이 필요합니다. 2. 흑철색'코팅'

에그엔젤 코코밍 제작_かみさまみならい ヒミツのここたま

이번에 제작한 모델은 '에그엔젤 코코밍'입니다. 2015년 견습신비밀 코코타마(かみさまみならい ヒミツのここたま)라는 제목으로 반다이에서 만든 제품이자, 만화영화죠. 한국에서는 2017년~2018년에 에그엔젤 코코밍 이라는 이름으로 현지화하여 케이블에서 방영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신교가 익숙한 일본인들에 비해 유일인 종교가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어울리는 로컬라이징 같네요.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이 코코밍을 접하면서 하나 둘 코코밍 인형을 사모으게 되었는데, 높이 33mm의 작은 인형 가격이 흉악합니다. -- 개당 8,900원 (에그 포함) 물론 원가에 애니메이션 제작비용도 포함해야하지만, 이 크기에 이 가격이면 너무한거 아니냐 반다이! 가장 인기가 많은 '멜로밍'입니다. 주인공 '럭키밍'보다 인기가 많죠. 아무래도 여자아이 취향의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여자엔젤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이 아이가 가장 인기있는 것 같습니다. 형상 자체가 크게 어렵게 생긴 것은 아니니,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스컬프트리스는 구형부터 시작이죠. ㅎㅎ 대략 외곽선을 흉내내어 빚어줍니다. 모든 코코밍은 체형이 비슷비슷합니다. 둥글고 뺨에 튀어나온 얼굴에, 깨진 달걀형태의 기저귀. 나~~중에 안 사실인데 깨진 달걀의 끝부분이 뾰족하면 수컷, 둥글면 암컷이라네요. 전부 둥글게 만들었다가 수정했었습니다. 그리고 마법쓸때 엉덩이를 흔드는 장면에서 다리를 펴고 흔드는게 암컷, 다리를 구부리고 흔드는게 수컷이라고....... 거 쓸데없는데 디테일을..... 피아노의 엔젤 멜로밍 색연필의 엔젤 럭키밍 그네의 엔젤 체이밍 샴푸의 엔젤 샤미밍 린스의 엔젤 리린밍 모델링 상태에 색도 한번 칠해보았습니다. 판매하는 완구와의 차별화를 위하여 몇가지 변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