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제작했던 첨성대입니다.
외국 여행 후 랜드마크 모델링 파일을 찾거나 제작하여 출력하다가,
한국의 건축물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2018년 8월에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 직접 찍은 사진엔 인물이 들어있어, 스크랩 사진으로 갈음합니다. |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천문대로 알려진 첨성대는, 교과서에도 자주 소개되는 만큼 형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헌데, 인터넷에서 찾은 대부분의 첨성대 모델링은 옆면의 곡선이 원본의 느낌이 많이 나지 않더군요.
너무 둔탁해보이거나, 반대로 너무 소주병 주둥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비율도 실물과는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모델링 직접 해야죠 뭐..
구글링을 하니 바로 나오네요.
벽돌 개수도 360여개라네요.
하지만 벽돌 하나하나를 쌓아서모델링하기엔 매우 귀찮으므로, 전체적인 길이만 맞춰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tinker CAD에서 원기둥을 만든다음, 사각 기둥 형태의 구멍을 만들어서 옆에 세워줍니다.
합치기 해주면,
동전 옆면 만들때와 비슷한 형태가 되었네요.
축척 1:10 적용하여 높이는 30.3mm로 만들어줍니다.
이 것은 한개의 층으로 쌓아올릴겁니다.
단마다 원기둥의 지름을 조절해가며, 쌓아주었습니다.
꼭대기의 우물정# 형태는 육면체 8개로 만들어주고,
하판 역시 위의 치수를 참고하여 깔아줍니다.
실제는 내부에 모래가 가득차 있지만, 포물면과 원기둥으로 내부를 뚫어주기로 합니다.
내부를 보이도록 잘라서 출력할 모델도 아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출력 시간과 재료를 아끼기 위해서죠.
빠진게 하나 있죠. 창문.
3개의 평평한 육면체와 1개의 정사각기둥의 육면체를 모아주고 위에서 만든 첨성대 몸체와 함께 가운데 지정해줍니다.
모델링이 완성된 첨성대입니다.
회색 출력하였습니다.
기존에 출력했던 아기상어와 마시마로, 토토로가 찬조출연했네요.
애시-네로와 같이 조금 더 신경써서 도색하면 바위 느낌을 더 낼 수 있겠지만, '쉬어가는 페이지'로 만들던 거라 더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이 파일을 thingiverse에 공개를 했더니,
제가 활동하는 카페의 '기술지원'님께서 이 모델을 사용하여 조명을 만든다는 게시물을 올리셨더군요.
반가워서 아는 척 했더니 선물로 직접 만든 첨성대 조명을 보내주셨습니다.
상부 쪽으로도 조명이 있어서 중간중간 켜집니다.
뜻깊은 선물을 만들어주신 기술지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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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고리
싱기버스 : https://www.thingiverse.com/thing:3079974
3D CH : http://3dch.co.kr/modeler/view?board_sq=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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