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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장난감 만들기(making a Cat toy)


대표이미지는 고양이 깨비 어르신으로.



고양이 두마리를 모시고 사는 집사가 하나 있습니다.
주인냥들의 놀이터를 손수 만들어 주던 좋은 집사죠.

어느날 문득 싱기버스에서 발견한 cat toy를 보고 그 집사가 떠올랐습니다.
혹시 주인냥들에게 진상할 장난감이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반색하네요.

그리하여, 출력하게 된 고양이 장난감입니다.


홈이 파진 동그란 공 안에 작은 구슬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놀이감입니다.

CURA + Ender-3 (PLA)로 원형 크기 그대로 1개,
CUBICON + CUBICON (ABS)로 1.7배 확대 버전 2개 출력하였습니다.


1배 크기 입니다.


이건 1.7배 확대한 크기죠.

출력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구체를 뽑을 때 바닥에 안착이 잘 안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반드시 바닥 옵션으로 RAFT를 넣어줘야 하죠.

2. Supporter 설정시, '바닥면에 닿는 부분만'으로 지정해줘야 합니다.
   supporter가 없으면 구형 물체는 출력 중 반드시 탈조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supporter를 '모든 곳에 세우기'로 지정하면, 출력 후 공 내부의 서포터를 뜯느라 해탈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탈조를 방지하면서 동시에 멘탈을 온존하기위해 바닥면만 서포터를 넣어줘야합니다

두가지를 설정해준 모습이 위 갈무리 그림 입니다.

흰색 PLA 1개, 그리고 노란색/녹색 ABS재질의 공이 완성되었습니다.

녹색은 집사가 지정한 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들이 소주병 뚜껑을 매우 좋아한다네요.
그래서 소주색! 으로 출력을 부탁한거라네요.

하... 집사 술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고양이들까지 물들이다니 ㅎㅎ


완성된 ABS 재질의 큰 공 2개


그리고 공 3개를 가져간 결과는.....


하... 그래 집사 네가 구해왔으니 내가 한번 가지고 노는 척은 해준다.


뭘 더 바라나, 인간! 본좌는 이미 성의를 보였느니라.
너희들 나이로 따지면 본좌는 이미 나이 많은 아저씨이니라.
이런 거 가지고 놀 나이가 아니니라.



반면, 어린 이 분은 초 집중.......
'집사가 자주 먹는 그 액체병 색갈과 같다 냐!'



나이가 어리다 = 에너지가 넘친다
이 등식은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식이 아닌가봅니다.

역시 어린 고양이는 활발하네요.






커다란 ABS 공은 고양이들이 가지고 놀기엔 크기도, 소리도 커서 결국 작은 PLA 출력품을 주로 가지고 논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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