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몽 눈사람 만들기 (making snow ditto)

2021년 1월의 어느날, 에타에 아래와 같은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가 메타몽에게 접수되었다는군요

형태가 동일한 것으로 보아, 눈오리와같이 틀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국 각지의 포켓몬 덕후들이 메타몽 눈사람 틀을 가지고 싶어서 백방으로 수소문해보았으나 구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 중에도 이 틀을 가지고픈 분들이 상당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안타깝게도 메타몽 눈사람틀 판매처는 없습니다.

그래서 구할 방법이 없냐구요?

...과연, 진정 방법이 없는 걸까요? ㅎㅎ

(의미심장)

친한 지인 한 분도 그러한 포켓몬고 덕후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하여, "메타몽 눈사람 틀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었지요.

thingiverse를 검색해보니, 메타몽(영문명 ditto)가 있네요.

모양을 보니,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의 제작자도 아래 모델링을 활용한 것 같습니다.

똑같이 생겼네요.

https://www.thingiverse.com/thing:1932974

이 것으로 틀을 만들겁니다.

tinker cad를 사용할 줄 아시는 분들은 아래를 따라 만들어보세요.

난 캐드 다룰 줄 모르고 그냥 가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스크롤바를 아래로 죽 드래그 해주세요.

캐드 쓸 줄 알지만 귀찮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드래그!

1. 먼저 위 링크를 클릭하며 메타몽(ditto)의 모델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2. tinkercad에서 가져오기를 클릭합니다.

아래와 같은 창이 나오면,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드래그 하거나, 파일선택을 눌러 경로를 지정해줍니다.

3. tinkercad에서 불러내진 메타몽 모델입니다.

4. 이 모델을 클릭한 후 "구멍"으로 지정합니다.

메타몽 모양의 구멍 모델이 생성되었습니다.

5. 메타몽 모델보다 좌우 10mm, 상하 5mm 큰 육면체를 소환합니다.

직전 게시물 눈오리에서도 확인된 사항이지만, 너무 얇으면 눈을 찍어낼 때의 압력을 버텨낼 강도를 얻지 못합니다.

6. 메타몽형태의 구멍과 위에서 불러낸 육면체를 정렬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X,Y축은 중앙으로 정렬해주시고 Z축은 하부에 맞춰 해주세요.

두 모델을 합치기! 눌러주고나면,

7. 이 그림과 같이 하부가 뚫린 메타몽 틀이 생겼습니다.

이 형태로도 틀(mold)이긴 하나, 분리해내기 어려우므로 앞뒤로 분리되는 두조각의 틀을 만들겁니다.

8. 위에서 만든 육면체를 ctrl+c, ctrl+v를 사용하여 두개를 만듭니다.

그리고 각각의 육면체를 앞/뒤로 반토막 내기 위해, 빨간 육면체 폭의 절반에 해당하는 구멍 육면체를 두개 만들어줍니다.

왼쪽 육면체는 왼쪽 끝으로 정렬, 오른쪽 육면체는 오른쪽 끝으로 정렬해주세요.

그림의 회색 부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9. 왼쪽 의 육면체, 오른쪽의 육면체를 각각 합치기(그룹지정) 해주시면 그림과 같이 앞판/뒷판 틀이 생성됩니다.

우와...완성??

※ 여기서 마무리하면, 눈을 넣어 찍을 때 앞뒷판의 위치를 고정할 수 없어서 틀 사용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됩니다!! 

출처 : 럭키짱 - 김성모

10. 그러므로, 앞/뒷판의 위치를 고정할 요철을 만들어줄 겁니다.

원뿔대를 하나 소환합시다.

그리고, 그 원뿔대를 복사한 후 구멍지정한 다음 크기를 약간 더 키워 공자를 추가합니다.

저는 0.4~0.5mm의 공차를 지정하고 있습니다만, 본인의 프린터 사정에 따라 선호하는 공차 값만큼 크기를 키워주세요.

11. 그리고 솔리드 원뿔대와 구멍 원뿔대를 복사하여 4개를 만듭니다.

12. 원뿔대와 뒷판을 동시선택해준 다음 정렬을 눌러줍니다.

그림과 같이 뒷판의 앞면(앞판과의 접합면)에 맞춰 정렬해주세요. 그림의 회색 면 참고하세요.

이후 합치기를 하여 뒷판에 원뿔대구멍을 내줍니다.

13. 앞판은 원뿔대 솔리드와 그룹지정해줍니다.

앞판의 접합면에 정확히 맞추기 위한 방법은 "작업평면이동"을 활용하는 거죠.

작업평면을 앞판 접합면으로 이동시킨 후, 원뿔대의 높이를 "0" 으로 지정해주세요.

동영상 참조!

14.이로서 위치 메타몽 틀이 완성되었습니다.

모델링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CURA에서 프린터가 이해할 수 있는 "슬라이싱"파일을 만듭니다.

출력해주면....

50% 출력 중. 아직 팔이 보이지않습니다.

60% 출력중. 팔이 살살 자라나기 시작하고 머리의 골도 보이네요

98% 완료. 팔과 얼굴이 모두 잘 보입니다.

상판 레이어만 더 덮으면 끝!

출력 완료.

합체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0.4mm의 공차가 잘들어맞네요.

안타깝게도, 눈이 내린지 3일이 지나버렸습니다.

남은 눈은 얼음인지 눈인지 구분하기 힘든 단단한 녀석들 뿐이지만, 그래도 한번 찍어봅니다.

눈 내린 직후면 더 잘나왔을텐데 아숩.........

아파트 계단에 나타난 메타몽

성균관대 자과캠처럼 아파트 계단을 접수하고 싶지만, 눈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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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눈사람 틀 모델링 파일을 공유합니다.

주변 3D Printer를 사용가능한 사람에게 링크 파일을 보내면 어렵지 않게 뽑아줄 겁니다.

※ 물론 무료입니다.

이 모델을 상업용으로 사용 (판매) 한다면 닌텐도의 분노에 맞닥드리게 되겠죠.

틀은 전면/후면 두조각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아래 링크 두개를 모두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kuQubxuZpYA5BjEVyJVKqYhBKO4N6ebW/view?usp=sharing

https://drive.google.com/file/d/1lnP4TJhK3vAdusSNlCavE43oPnqC-Wtu/view?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