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드는 중인 푸루푸루 (일문 : フルフル, 영문: Khezu)의 배경부분에 집어넣을 전기 누전되는 모양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구매하여 가지고 논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러운 고장이 찾아왔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출력물 측면 상태가 압출량이 부족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현상이 보이다가, 급기야 익스트루더가 필라멘트를 제대로 밀어주지 못하고 뒤로 튕기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3D 프린터를 다루시던 분은 한 번 쯤은 경험이 있지싶네요. 익스트루더가 '딱~! 딱~!'하며 주기적으로 뒤로 튕기는 현상을... 처음엔 익스트루더 기어가 제대로 물리지 못했거나 기어-베어링간 장력 조절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그 쪽을 주물러 보았습니다. 이후엔 레벨링이 잘못되어 (노즐과 베드가 너무 가까워서) 압출이 안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두가지 모두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상정하기 싫은 마지막 문제를 고려해봐야하는 시간입니다. 노.즐.이.막.혔.다. 일단 노즐을 분해해봅니다. 먼저, 피팅의 호스를 잡아뺍니다. ...? 안빠지네요? 이땐 몰랐지만, 분해하고 보니 호스까지 용융된 필라멘트가 밀려올라오는 바람에 호스까지 히팅블럭에 붙어버린 상태였습니다. ABS 온도 240℃로 가열해주고, 피팅 자체를 스패너로 분리합니다. 노즐 전면의 접시머리 2mm 육각볼트 두개를 분해합니다. 히팅블럭이 드러납니다. 역시 2mm 육각볼트로 분해해줍니다. 노즐부근을 감싼 고무를 벗겨내주고 열 센서와 발열파츠를 분해합니다. 센서는 십자드라이버로 돌려서 풀어주면 되고, 발열파츠는 하부에 있는 무두볼트 (1.5mm)를 풀면 옆으로 분해됩니다. 센서분해 발열부 분해 방열판과 히팅블럭을 분해합니다. 납작머리 육각볼트를 풀어주고, 방열판의 무두볼트를 풀어주면 분해 완료. 하이라이트, 노즐 분해. .. 압축된 PLA의 접착력 떄문에 풀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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