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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걸이 제작

키가 작아 화장실 수건걸이에 손이 닿지 않는 둘째아들을 위해 제작한 수건걸이입니다. 화장실 문 바로 옆에 드레스룸이 있는데, 드레스 룸 손잡이가 마침 둘째 아이의 눈높이와 비슷합니다. 딱 둘째 아들이 손을뻗어 수건을 입수하기 좋을 높이네요. 손잡이에 끼워서 고정하는 형태로 제작하기로 합니다. 먼저 스케치를 해봤습니다. 문 손잡이는 위로도 아래로도 손가락을 집어넣기 편하게 활꼴 형태의 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위아래의 홈에 역시 활꼴 형태의 지지래를 끼우고, 지지대의 중앙에 수건을 걸 수 있게 튀어나온 형태로 구상해봅니다. 단순하고 만만한건 틴커 캐드 가야죠. 원뿔 + 원기둥 + 육면체 - 2 * 원기둥 - 2 * 육면제 = 수건걸이 계산하면 이런 형태가 되었습니다. 음.... 하필 야광필라멘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야광 옷걸이가 탄생하겠네요. 장비 : 마네퀸 재료 : 야광 PLA 조건 : Nozzle 220℃, Bed T R Infill : 50% 드레스룸 손잡이 홈에 끼워봅니다. 장착 완료되었습니다. 본드나 양면 접착제 없이도 뻑뻑하게 고정됩니다. Infill을 무려 50%나 주었기 때문에 딱딱하고 튼튼합니다. 수건 10장도 버텨줄 듯 합니다. 불끄면 녹색으로 반짝반짝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게임 플레이 리뷰 (춫 라이벌, C&C rivals, Command and conquer rivals)

초등학교시절 듄2를 접하고, '아 심시티에 실시간 전투를 접목하다니! 이런 신세계가!" 하고 감탄을 했었더랬습니다. 이후로 C&C 시리즈 내내 웨스트우드의 빠돌이로 살았던 것 같네요. EA가 eat all 해버린 이후 게임 내용이 맛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은 전세계 춫 팬들은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특히 이름을 말하면 안되는 '그 게임 (C&C死) '은 그야말로 망작. 2013년 C&C 온라인이 취소되고 모두 C&C 프렌차이즈는 관짝에 들어가 못질을 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갑작스런 C&C 후속작이 발표되었습니다. . . . 모바일로.... 디아블로를 즐기는 사람들이 원하던 게 디아블로 이모탈 따위가 아니었듯이, C&C를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원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24년 이어온 정이 뭔지...개돼지스럽게도 게임을 사전예약했습니다. 플레이 3일차, 무과금 상태로 게임을 일간 약 1시간 정도 해본 소감을 적어봅니다. 대문화면입니다. 전통의 라이벌 GDI병사와 Nod 병사가 나옵니다. - 스크린이나 포가튼은 없습니다. 게임 내에서도. 가운데 보이는 것은 핵미사일입니다. 정의로운 GDI님들께서는 절대 핵미사일을 쏘지않는데, 이 게임에서는 잘만 쏩니다. 이온캐논은 어디로 갔을까요. 집나간 이온캐논을 찾습니다. 발매 전 떠돌던 사진입니다. 아ㅏㅏㅏ 나의 케인 교주님은 이렇지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토로하더군요. 이게 케인이야, 유리야. 메인 스토리 라인인 타이베리움 사가를 다루고 있지만, 이 게임은 PVE가 없습니다. 오로지 네트워크로 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PVP만 존재합니다. C&C 시리즈 특유의 미션 간 실사 미션 브리핑은 없다는 얘기죠... 짧게 줄여 적자면 - 교주님은

푸루푸루 피규어 만들기 (making Khezu figures, フルフル)

귀여운 얀쿡이라거나, 구수한 느낌(방귀때문일지도) 의 바바콩가라거나, 절대강자 포스를 풍기던 티가렉스, 품위가 느껴지는 리오레우스/리오레이아 등등 몬헌에서는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이 넘쳐납니다. 그런데, 가장 혐오스러운 녀석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푸루푸루를 제일먼저 떠올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칠성장어와 같은 입모양, 어딘지 모르게 퉁퉁해보이는 둔한 외모, 갑작스레 쭉 목을 늘려 케루비를 사냥하는 모습, 창백한 피부에 비쳐보이는 핏줄과 가죽의 주름살, 마지막으로 이어폰을 끼고 게임을 하다가 들리면 이어폰을 빼버리고 싶어지는 괴성... 몬스터 헌터 용을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뒤져보니, 멋지게 생긴 다른 몬스터들은 이미 모델링 파일이 여러개 존재했습니다. 유독, 이 녀석의 모델링은 보이질 않았죠. 푸루푸루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ㅎㅎㅎ 원본사진입니다. 보통의 푸루푸루는 흰색이지만, 마음에 드는 포즈가 없어서 아종을 원본으로 모델링 하였습니다. 제일먼저 symmetry mode에서 몸통부터 만들어봅니다. 음........ 닭가슴 같아요. 공룡의 직계 자손이 조류라던데 푸루푸루의 직계 자손은 닭일지도..? 대략의 덩어리를 잡고나서 날개를 만들어봅니다. GRAB툴로 죽죽 잡아단겨서 박쥐날개와 유사하게 만들어줍니다. 발가락 두개가 날개에 배당되어있고, 두개의 발톱은 앞으로 튀어나와있습니다. 발가락 한개만 날개에 배당된 익룡이나, 대부분의 발가락이 날개에 들어가있는 박쥐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목을 만들었습니다. S자로 길게 쭉 빼주고 입 안쪽은 DRAW툴을 invert mode 로 깊이파준다음 이빨을 그려넣습니다. 질질 흘러내린 침과 목 옆에 튀어나온 핏줄, 그리고 주름살이 포인트. 꼬리입니다. 푸루푸루의 온몸 전기공격 패턴 답게 꼬리는 땅에 접지하는 형태로 만글겁니다. 깔대기 모양으로 펴줍니다. 다리까지 추가하면 대략적인 몸통이

메탈슬러그3 보스 루츠마즈 출력

모델링 포스트 :  https://dustofcosmos.blogspot.com/2018/10/3-roots-mars-final-boss-of-metal-slug3.html 지난달 모델링했던 메탈슬러그3의 보스, 루츠마즈 출력하였습니다. 모델링 작업 기록은 윗줄의 링크 참고하세요~ 까꿍~! 지난 포스트에서 이미 본 모델링 사진입니다. 계획 : 작게 한방에 뽑자! (뇌라거나 곤충같은 팔 이라거나...징그러워 할 사람이 많을테니 작게...작게...) 결과 --  1차 시도 : 가로세로 150mm 지지대만 분리 -- FDM 프린터의 한계로 탱크가 뭉개짐. 2차 시도 : 가로세로 200mm, 손 분할 -- 역시 탱크가 뭉....... 3차 시도 : 손, 팔 분할, 몸통 두토막으로 분할 -- 출력 지지대 설치 미흡으로 몇차례 실패했으나, 최종 성공 손 2개를 출력하던 챔버였습니다. 탱크는 그럭저럭 나왔는데 왼손은 라면으로 변해있습니다..... 거 참 맛없게 생겼습니다. 왼팔, 오른팔을 동시 출력했습니다. 이것만 한방에 성공했어요. 몸통은 턱 아래 더듬이가 뭉개지거나 머리에 박힌 파이프가 망가지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결국 2조각으로 분할출력 성공하였습니다. 두 토막의 머리겸 몸통을 본드로 붙이고 테이프로 고정해줍니다. 조립 완료된 루츠마즈 형님. 점보 화장지 위에 세워보았습니다. 옆에 있던 읭읭이를 루츠마즈 위에 올려보았습니다. 강철 달팽이 따위 화성인 대빵한테는 안되는데스웅챠 가만보니 메탈슬러그가 이길 것 같습니다. 간사한 읭읭이는 재빨리 메탈슬러그로 갈아탑니다. 루츠마즈에겐 닭다리 근접 공격이 통할까요? 아마... 칼질로 잡을 수 있는 보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틈을 퍼티로 채워줍니다. 그리고 즐거운 사포질시간.... 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 표면에 서